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집, 거주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 같은 부동산을 잘 모르는 부알못들은 책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도서관에 달려가서 몇 가지 책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청약 지도라는 책이고 정지영(아임해피)님이 저자입니다.
아임해피님은 청약에 대한 비법, 공부들을 알뜰하게 담아주었습니다.
1장 왜 지금 청약을 해야 하는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청약
집값이 떨어지기만을 무작정 기다리면 현명한 자세가 아니라고 합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초점은 당장의 시세차익이 아니라 내가 기대하는 ‘가치’에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집값이 떨어질까봐 못산다면 평생 사지 못할 것이니 어떤 방법으로, 어디에 있는 집을 살까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2장 당신이 모르는 ‘청약’의 문
집을 산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큰 결정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기만 하면 청약은 넣을 수 있을 때 넣는 것이 이득입니다. 되든 안 되든 일단 도전해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B급 전략 : 자신이 최고로 갖고 싶은 ‘플랜A’가 아니라 차선인 ‘플랜B’ 역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살고 싶은 곳과 자금 사이에 차이가 크다면 내가 원하는 집을 위해 잠시 다른 집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덤비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해서 내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 그게 청약 성공의 길입니다.
3장 청약의 기초 짚고 가자
청약의 포인트는 하루빨리 청약통장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청약통장은 절대로 해지하는 게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돈이 필요하면 청약통장을 해지하지 말고 이를 담보로 대출받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 이십 대 때 해야 할 일 : 청약통장부터 만드는 일
당첨자 기준 : 납부 기간, 납부 횟수,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등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아파트는 ‘국민주택(공공분양, 공공임대)’과 ‘민영주택(민간분양, 민간임대)’가 있습니다. 어떤 주택에 넣느냐에 따라 자격과 당첨자(입주자) 선정방식, 재당첨제한 등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 국민주택 : 청약통장의 납부 횟수, 납입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 선정
- 민영주택 : 가점이 높은(혹은 추첨제)순으로 당첨자를 선정
*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 만19세~34세 이하 청년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보다 1.5% 추가 이율이 주어지고 비과세 혜택도 있습니다. 이 통장에 가입하고 2년 이상 유지하면 최대 10년 동안 이자 500만 원까지 세금을 면제해줍니다.
:: 복잡해서 헷갈리는 1순위 자격과 조건
청약 1순위 자격을 갖추려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 국민주택에 청약할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납입횟수 24회를 채운 세대주(무주택이며 과거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람이 없는 무주택 세대 세대주)여야 1순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1순위 가입자가 이렇게 많다니. ㅠㅠ. 청약통장 가입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인 약 1300만 명이 1순위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하루빨리 청약통장을 만들어 꾸준히 납입해야 합니다.
민영주택의 추첨제 : 신청자 가운데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는 것(가점제는 점수를 매겨서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것)
재당첨제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54조에 따라 주택청약에 이미 당첨된 경우, 본인과 동일 세대 구성원에게 일정 기간 청약 당첨에 제한을 두어 아직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제도
● 과거에 당첨된 적 있다고 무조건 재당첨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당첨된 이력이 있다면 내가 당첨될 수 있는 곳과 불가능한 곳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 청약 신청 전 미리 확인해보는 방법 :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 로그인(공인인증서 필요)하면 과거 당첨 사실과 청약 제한 사항 조회 가능
부적격 처리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4장 정보 수집 아는 만큼 보인다
:: 분양 정보를 미리 아는 방법은?
수시로 방문할 수 있는 웹사이트 7곳
* 닥터아파트 - 향후 분양 예정 물량
* 네이버 부동산 – 전매제한기간, 프리미엄, 분양 정보
* 부동산 114 - 분양칼럼
* 호갱노노 - 입주 물량, 선호도
* 직방 - 경쟁률, 가점
* 분양알리미 - 선호도, 알림 서비스
* 아파트투유 - 청약 신청, 경쟁률, 가점
그 외에도 관심 있는 분양단지가 있다면 해당 단지의 홈페이지에 꼭 들어가 봐야 합니다. 미리 모델하우스에 문의해서 ‘관심등록’을 해놓으면 일정과 진행 상황에 관한 문자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아파트 분양 절차 알아보기
청약 진행 일정을 유심히 봐두고 유의해야 할 점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 입주자 모집공고일 : 1순위 자격 충족 기준일
∨ 특별공급일 : 인터넷 접수 및 현장 방법
∨ 1순위, 2순위 청약일 : 인터넷 및 모바일 신청
∨ 당첨자 발표일 : 발표일이 동일한 단지가 있다면 한 군데만 접수 가능
∨ 계약일 : 계약서 작성
∨ 계약 이후 : 예비당첨자 추첨일
∨ 예비당첨자 발표 이후 : 잔여세대 모집
:: 모집공고 정리표 작성해보기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혹은 비규제지역
당첨자 선정 방식(가점제, 추첨제 여부 및 비율)
재당첨제한 사항
전매제한 여부
해당지역 우선공급 및 거주기간 요건
분양가 및 계약금
중도금 대출(이자 및 실행날짜)
분양면적
5장 특별공급 평생에 단 한 번만 가능한 특별한 청약
입시에 비유하면 일반공급은 ‘정시모집’, 특별공급은 ‘수시모집’이라고 보면 됩니다. 공공분양에서는 정시보다 수시의 비중이 크다고 합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생애최초 주택구입 특별공급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어느 쪽에 신청하면 유리할지 판단하고 청약을 넣어야 합니다.
6장 최종점검 나를 제대로 파악해보자.
* 내 청약 가점 직접 계산해보기
: 무주택 기간과 주택 소유 여부 및 주택을 판단하는 기준, 부양가족 수는 모두 신청자가 확실히 이해하고 계산해야 합니다. 단 한 번의 계산 실수로 부적격처리가 불이익을 당하면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해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국토교통부(1599-0001) 이나 금융결제원(1577-5500)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고 거듭 확인해야 합니다.
내 가점 계산은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내 가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간을 채우기 위해 기다리되, 청약을 더욱 깊이 공부해야 합니다.
7장부터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의 전략, 어떤 아파트에 주목해야 할지 탐색, 모델하우스 임장부터 입주 후 점검까지에 대한 실전, 미계약 잔여세대와 미분양으로 새 아파트를 잡는 방법, 전매제한이 풀린 ‘알짜 분양권’을 매입하는 내용, 입주권으로 새집 마련하는 방법, 입주 1~2년 차 아파트 공략하기 내용 등이 나와 있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팁들이 너무 많아 여기에 다 적기도 어려울 정도예요.
:: 청약을 받을 때 주목해야 하는 것들
① 교통 호재가 확실한 곳 |
아파트 청약은 당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첨을 위해 청약을 하는 것이고, 안전지원과 눈치작전을 잘 살피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시드머니(종잣돈)가 된다고 합니다. 저도 대출을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내 집이 주는 안정감을 얻기 위해 꾸준히 공부해봐야겠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안목을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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