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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상처받은 치유자가 전하는 행복과 삶의 균형을 위한 조언 책리뷰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

by 펼치다,오롯이 2020. 12. 8.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 (출판사 위고) 메리파이퍼 지음/안진희 옮김

임상심리학자인 메리파이퍼가 대학원생이자 젊은 심리치료사인 로라에게 보내는 편지로 용기와 조언을 주는 책입니다. 심리치료를 하면서 깨달았던 것을 겨울, 봄, 여름, 가을 형식으로 나누어 담았는데 경험이 많지 않은 심리치료사들에게 해주는 따뜻한 조언이 좋았습니다.

 

이 책은 심리치료를 하는 분들이 봐도 좋고,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봐도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p. 69

좋은 심리치료는 마음의 풍경을 바꾸어야 합니다. 심리치료를 받은 이후 사람들은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행동은 바뀔 수 있습니다. 어떤 딸은 아버지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아버지가 될 일은 결코 없겠지만 어쨌든 아버지를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균형의 문제입니다. 저는 소심하고 불안감이 심한 사람들에게 더 강해지고 대담해지라고 격려합니다. 또한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남자에게는 좀 더 온화해지고 좀 더 자기표현을 잘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요받는 시대에 우리는 너무 힘을 주고 살다가 주말에는 꿈쩍 않고 싶기도 합니다.

p. 117~118

자신을 돌보는 방법

1. “스스로의 삶을 살기”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취미생활 즐기기

2. 당신을 웃게 만들고 당신의 배터리를 재충전해주는 일들 하기

3. 아기를 꽉 껴안거나, 요리 수업을 듣거나, 영화 감상 모임에 가입하기

저 같은 경우는 친구나 연인을 만나 웃고 떠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습니다. 또한, 강아지들 곁에 둘러싸여 있기, 고양이들 간식과 밥 챙겨주며 애교 보기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여가는 촉각을 즐기며 보내는 방법도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명상은 우리와 스스로의 몸과 다시 연결시켜주고 긴장한 근육들을 이완시켜준다고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할 수 없는 수영, 헬스, 요가, 기타 수업들은 우리의 몸을 유연하게 해주고 이완과 강화를 시켜줍니다. 집에서 요가 매트를 펴고 몸의 정렬을 맞추는 요가 동작을 따라 해보는 것도 짧은 순간을 하더라도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퀼트, 유화 그리기, 뜨개질 등등으로 완성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달랠 방법으로 노래 부르기, 기타 치기, 춤추기 등의 방법도 흥을 돋우는 데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의 저자는 상담실을 열고 나서 일하는 시간을 일정하게 제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고갈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심리치료를 계속하기 위해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자원이었다고 합니다. 항상 돈보다 시간을 소중하게 여겼고 시간을 파는 일에 대해 매우 신중했다고 합니다.

 

저자처럼 매년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우리는 여전히 이 일을 즐기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이 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이러한 것들에 대한 질문을 해보면 소진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p. 119)

자극적인 그 어떤 것보다 평온과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한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참 많습니다. 자본주의에 가려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만, 그중에 단순한 진심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걱정되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집중하다 보면 불안도 사라질 것입니다.

p. 214, 218

우리 모두는 자신이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변화할 준비가 되었을 때 상담실을 찾아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제시된 제안은 아주 사소한 제안이라 할지라도 삶 전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p.233~234, p. 237

우리는 추구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인간은 참으로 항상 무언가를 열망하는 존재입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만족자’와 ‘최대자’입니다. 최대자는 항상 최고의 선택을 내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만족자는 “충분히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만족자는 레스토랑에서의 외식을 느긋하게 즐깁니다. 최대자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곳이 정말 시내에서 가장 좋은 레스토랑일까? 제일 맛있는 음식을 시킨 게 맞나?” 인간이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95퍼센트의 좋은 삶을 살면서도 나머지 5퍼센트를 달성하려고 할 때 생깁니다.

 

저는 이 내용을 보면서 마치 최대자처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좀 더 할인되는 것, 좀 더 맛있고 근사한 곳을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시간을 소비하고, 생각을 소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저의 행동을 돌아보았습니다.

 

p. 242

삶은 항상 변하고 시간은 흐릅니다. 생각과 감정은 떠올랐다가 사라집니다. 비극도 찾아왔다가 이내 은총과 환희가 한쪽 모퉁이에서 얼굴을 빼꼼 내밉니다.

 

저자는 심리치료사들, 예비 심리치료사들에게 많은 조언을 책에서 해주고 있습니다.

p. 247~248 우리 심리치료사들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매우 오래된 아름다운 생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에게 자기 안의 악마를 퇴치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태초부터 인간은 늘 같은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나는 안전한가?”, “나는 중요한가?”, “나는 죄를 용서받았는가?”, “나는 사랑받고 있는가?”

 

물론 실수를 하기도 하고, 어떤 실수는 처참하기도 합니다. 타인의 관점 이해하기, 인간의 고통 완화하기, 사람들 사이의 관계 강화하기 등 고결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상담하는 사람들은 장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에너지를 다합니다. 저자가 말한 대로 “자기 자신을 세상의 고통으로부터 격리하지 말라”는 문구를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세상의 고통에 자신의 마음을 열 때, 우리는 세상을 치유하는 약이 될 수 있다’(p.248)”라는 뜻에 공감합니다. 단순히 심리치료와 상담은 생계유지 수단을 넘어 자신의 삶을 일구어나가는 그 자체라고 책에서 표현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심리상담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하나의 방식이며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라고 표현합니다(p.248). 일 자체의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은 표현은 상담사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자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낀점」

정신과 의사 프랭크 피트먼은 심리치료사의 일이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을 성장시키도록 돕는 일”이라고 합니다. 치료를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사, 상담사들이 이 일을 하며 인식을 확장시키고 포용과 수용 능력이 날로 늘기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책의 앞부분은 음미하면서, 뒷부분은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힘을 주고 독려해주는 책의 내용이 추운 겨울에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위로를 주고 있었습니다. 책에서 말하기를 행복이란 자신이 가진 것들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평범함에서 찾는 행복이 커지길 바랍니다. 내가 한 선택들이 행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과거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현재에 시선을 두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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