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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팀랩 라이프 전시회(동대문DDP) 다녀온 후기 :: 가족과 다녀오기 좋은 전시회 추천

by 펼치다,오롯이 2021. 3. 3.

안녕하세요? 요즘 따분하고 어디 갈 수도 없어 집에만 있게 되시죠? 오랜만에 나가서 시간도 보내고, 신기한 영상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 글을 보시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간을 내셔서 이 전시회 다녀오시게 되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으실 거예요.

 

다녀온 전시회는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진행 중인 팀랩 라이프 전시회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문화생활을 못 하다가 조심하며 다녀왔는데요. 이 전시회에는 숨은 뜻이 많답니다.

그래서 뜻과 의미를 알고 가면 더 즐거운 관람이 될 거예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재미있는 관람회였어요!

● 팀랩전시회란?

 

팀랩(TeamLab)이란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2001년에 활동 시작한 단체로 국경을 넘어선 연대 속에 집단 창작 방식으로 예술, 과학, 테크놀로지, 자연계의 교차점을 학제적 접근으로 모색한다고 합니다. 국제 예술 단체로 지금까지 뉴욕, 런던, 파리, 싱가포르, 베이징, 멜버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일본, 마카오, 상해 등에서는 상설전시로 진행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별전으로 전시가 되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라고 하네요.

 


영상으로 되어 있는 전시회는 사람이 있는 곳을 인식해서 꽃이 피어나거나 꽃이 지거나 하는 등의 영상미가 상당히 화려하고요. 자연 속에 인간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전시회 기간은 20.09.25(금)부터 시작되었다고 하고요. 21.04.04(일)요일까지 전시 예정이라고 하네요.


* 요금

* 성인(20세 이상) 20,000원

* 청소년(14세~19세) 16,000원

* 어린이(4세~13세) 12,000원

- 주차 : 입장권 포함 DDP 편의시설 영수증

- 2만원 이상 1시간 무료

- 5만원 이상 2시간 무료(추가 5분당 400원)

 

요금은 위에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관람평은 대체로 ‘너무 신기하고, 감상하기에 좋다. 사진찍기 이쁘다.’ 하는 평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우울했는데 간만에 영상 전시회를 통해 관람하는 즐거움도 얻고, 감성을 불어넣은 기분입니다.

 

입장 인원을 조절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구글 플레이에 가이드 앱도 있다고 합니다.

전시회의 전체적인 영상 관람하고 가실게요. 전시장 순서는 다를 수 있고, 인상깊었던 내용 중심으로 보여드려요~^^


:: 생명은 생명의 힘으로 살아있다.

 

:: 꽃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꽃의 모양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동물들, 동물에 손을 대면 소리도 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이 동물의 모양을 보며 맞추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사람이 꽃잎을 만지면 꽃잎이 떨어집니다. 사람이 계속 만지다가 동물을 이루는 꽃이 너무 많아지면 그 동물도 죽어 사라진다고 합니다.

:: 거대한 몰입

파도가 몰아치는 공간에 함께 있다보면 역동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역시나 손을 대면 더 크게 파도 치는 것 같습니다.

벽에 붙어서 휘몰아치는 걸 감상하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서 사진을 찍으며 감상하면 파도의 느낌이 더 다가옵니다.

:: 증식하는 무수한 생명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지는 연속의 영상입니다. 꽃이 피어나기 까지는 오랜시간 기다리는데, 

역시 지는 것은 빨리 지는 것 같더라고요. 거대한 자연 속에 있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의 꽃과 함께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아요.

:: 경계를 초월한 나비 떼, 경계 너머 태어나는 생명

나비의 영상은 너무 예쁩니다. 나비가 날아다닐때 손으로 쓸면 나비가 우수수 떨어지더라고요.

반응은 재미있지만 나비가 죽는 것만 같아서 안타까운 것도 있었습니다.

잘 몰랐는데, 전시장 건너편 공간에 바깥공간이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갈때 사람들 발밑에서 나비떼가 태어나서 전시장 안쪽 공간으로 들어온다는 해설이 있더라고요. 사람들 발끝에서 태어나서 사람과 닿으면 죽는 나비떼... 사람의 움직임으로 실시간 영향을 받는다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도 깨닫습니다.

이걸 알고 관람하시는 것이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물 입자의 우주

벽에 붙어 서있으면 물줄기 영상이 사람의 모습을 비해서 떨어져요. 빗속에 있는 느낌이에요.

 

:: 꽃과 사람, 제어할 수 없지만 함께 살다

물줄기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을 인식해서 그 자리를 피해 물줄기가 생깁니다.

물줄기 벽에 서있으면 사람을 인식해서 모양이 피어나는 것도 멋있고 곧 꽃이 피는데요. 

향기가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요. 이 공간에서도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있었네요.

 

:: 교차하는 영원 속, 연속되는 생과 사

천천히 꽃이 피고 지는 4계절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공간은 좁으나 거울이 있어 넓어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네요.

 


직원분들이 입장할 때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옆에서 귀 쫑긋하고 설명을 들으시면 어떤 의도로 영상이 진행되는지를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말같이 사람이 많은 경우 잘 안 들려요. 들어가는 곳마다 공간은 큰 것 같은데 공간대비 사람이 많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관람은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지는 않아요. 의미를 감상하며 한곳에 머물러 계시는 분들도 있기는 했습니다.

 

전시회 그 자체가 포토존이고요. 장면마다 컨셉이 있는데 그 컨셉에 따라 다양하고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가족들 단위로도 오고, 연인들도 오고, 친구끼리도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구와 관람해도 좋을 팀랩전시회라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같이 오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한곳에 오래 있고 싶어도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고 우르르 들어오시기 때문에 다른 공간으로 자연스레 이동하게 되었어요. ㅠㅠ 혼자 있으면 여유 있게 관람하겠는데요. 그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전시회 관람팁

 예쁜 옷을 입고 가거나 밝은 옷을 입고 가면 기분 내서 사진찍기 좋아요. 참고로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 찍히니 사진을 찍는 순간은 가만히 멈춰서 찍기! 움직이면 많이 사진이 흔들려요~

 입장하셔서 포토존을 찾으세요!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과 가면 관람이 더 즐겁답니다^^

 빨리빨리 관람하시지 말고 영상 시작부터 끝까지 다 즐기다가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아요.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감상하세요~

 사람이 있는 자리를 인식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꽃으로 된 동물이 지나갈 때 손을 갖다 대면 소리도 내고, 꽃이 피기도 하고, 핀 꽃이 지기도 하고, 나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의미를 생각해 보아요.

 아이들이랑 같이 갈 경우,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보며 즐겁게 관람하면 좋아요^^

 

자연 속의 인간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느낌이라 ‘전시회는 전시회지!’하고 실컷 체험하다가 왔는데요. 아무래도 의미를 새겨보고자 하는 전시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발자국마다 꽃이 피고, 물이 내 발을 피해 흐르고 향기도 나는 듯했어요. 뭔가 사람, 나의 존재에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보고 느껴보고 체험해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간다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천천히 보고, 영상에 손을 대보기도 하고 그렇게 즐기며 다녀왔는데 한번 가서 직접 경험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생각보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기도 하고... 환상적이었답니다. 사람들이 들어가는 인원수를 제한하는지 입구에서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어요. 기다리셨다가 입장하시면 된답니다. 혹시 가실 분들은 안전하게 즐기다 오세요~

 

내가 손으로 만지면 변화가 시작되는 것도 즐겁고, 어두운 곳에서 보는 영상은 예뻐서 감탄했습니다. 특히 아이들도 영상을 보고 만지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아이와 전시회를 함께 즐기시는 것도 매우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랩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환상적이었다는 평을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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